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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서유럽(2016.09~11)

4-2. 독일 : 뉘른베르크 둘러보기 (2016.10)

by in Cloud 2020. 4. 24.

2016.10

숙소 > 성 제발트 교회 > 카이저 성 > 프라우엔 성당 > 성 로렌츠 교회
> 지하철-트램타고 도쿠 젠트럼 > 나치 전당대회장 > 로렌츠플라츠역 > 카페 > 숙소


 

2016년 기준^^



숙소 근처 지하철역에서 티켓머신으로 일일 교통권을 뽑았다.

 



트램타러 가는 길 ^^

숙소와 1km 정도 떨어진 구시가지 북쪽으로 갔다.

 


성 제발트 교회 뒷편!

입구는 반대편인데, 다른 교회나 성당과 달라서 특이했다.
일단 정면부 파사드가 사뭇 다르다. 장미의 창도 없고.
오히려 후면부 같은 느낌?
뒷편에는 광장이 있는데, 입구쪽엔 길이라 광장같은 공간도 없었다.

암튼 그랬다.
결론은, 정면사진을 찍은게없다;

문을 찾다가 '여기가 맞나?' 하며 들어가 보았다.

 


2차 세계대전때 무너져서 복구한 곳이라고 한다.

당시의 흔적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었다.

 


내부를 찍은게 이 파이프오르간 뿐이다.
(빛이 심하게 비쳐서 사진을 잘랐다. ㅠ)

내부는 전형적인 고딕양식의 성당 느낌?인데
중앙에 파이프오르간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궁금하면 구글맵!! 😏)

 



간단히 구경을 하고 나와, 카이저 성으로 갔다.
오르막에 자리잡고 있어서 전경을 보기 좋았다.

우측에 보이는 쌍둥이 첨탑은 바로 전에 다녀온 제발트 교회!

 



건물 구경만 해도 재밌다.
도시마다 다른 색, 다른 느낌.

옆으로 다닥다닥 붙은 건물을 보니
전에 체코에서 가이드투어때 들었던 얘기가 생각났다.

우리나라가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는다면
유럽쪽은 벽간소음이 심하다고.

그럴만하군 음.

 



성을 내려가, 중앙시장이 열리는 막트(마르크트)광장으로 이동했다.

 



광장 이름이 막트(마르크트)광장인 줄 알았는데,
구글맵에 다시 검색해보니 아닌듯하다;

아마 상설로 시장이 열리는 광장이라 '시장광장이려니~' 했나보다.

꽤 넓은 광장이었는데, 주변에 중세느낌의 건물도 많고
프라우엔(성모) 성당도 있어 고풍스러운 느낌을 들게했다.

 



프라우엔 성당 안쪽.

이 곳도 파이프오르간이 있었다.
운 좋으면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다고^^

(정해진 시간이 있다는 말도 있는데,
늘 연주되진 않는다고 하니 운이 좋아야...)

 



프라우엔 성당의 전면부.
(광장의 다른 행사로 전면부를 찍을 수가 없었다..ㅠ)

정오가 되면 시계탑 아래에서 짧은 인형극을 볼 수 있다고.
나는 다른 일정을 계획중이라 패스했다.

 



점심을 먹으러 맛집으로 유명한
'Bratwursthäusle' 라는 식당에 왔다.

숯불소세지로 유명한 곳!

(성 제발트 교회 바로 근처에 있다)

 



캠핑가서 먹는 수제소세지 느낌...?
한국인이면 대부분 좋아할 그런 맛이다.


저녁같은(?) 점심을 먹고,

 

날 좋을땐 여기가 그렇게 예쁘다는데.. 😂


성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니
좀더 번화한 거리가 나왔다.

 


'이 일대의 중심은 여기야!' 라고 외치는 듯한
고아한 느낌의 성 로렌츠 교회.
(구글맵에서 위치를 잘못 알려줘서 한참 헤맸는데,
Lorenzkirche 지하철역 바로 앞으로 찾으면 쉽다)

들어가보진 않았다.😢



Lorenzkirche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중간에 트램을 갈아타 Doku-Zentrum 이라는 정류장에 내렸다.

 



구글맵에는 Kongresshalle (대회장) 이라고 나오는 이 곳은

'나치 전당대회장' 으로 유명한 장소 겸 전시관이다.

 



한국어 가이드가 없어ㅠ 영어 가이드를 대여했다.

 



나치당과 2차세계대전에 대한 기록, 전시물이 주를 이루었다.

 



브란덴부르크 문을 통과하는 나치당원들.
(베를린 언제 가보나...)

 



구경하는 중에 알게 되었는데,
전시관으로 쓰이는 장소가 전당대회장 한켠, 일부였다.

전체 크기는 로마의 콜로세움보다 더 크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도상으로 보면 넓이는 더 커보였다.
(육안으로 봤을때 높이는 콜로세움이 더 높은듯?)

완공이라고 말하긴 어려운 건물(?)인데도 정말 컸다.

 

 

 



나치당이 신성로마제국을 잇는 계승자라 주장했다는데
실제로 전당대회 사진을 보니 비슷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로마의 SPQR 깃대를 닮은, 하켄크로이츠 문양이 박힌 깃대.
오른손을 높이 들며 행진하는 독일군대의 모습.
이것도 원래는 로마식 경례법이라고.




이렇게 나치당 전당대회 모습이 사진으로 남아있는걸 볼 수 있었는데,

 



모인 인파며, 규모를 실제 장소에 대입해보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었는지 상상이 갔다.

다하우 강제수용소에 이어 전당대회장 까지 보고나니
2차 세계대전의 역사가 더 와닿았다.

강제수용소에서 참혹함을 주로 느꼈다면,
전당대회장에서는 인간의 광기?
군중심리의 무서움이 많이 느껴졌다.

한 사람만 미쳤던게 아니라,
집단, 나라 전체가 광기에 물들어 있었던 시기라는게...





관람을 끝내고-!


다시 트램-지하철을 타고 로렌츠교회 역으로 간다.

 



피아노 버스킹(?)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연주가 좋아 한참 들었다.
사진 찍은 겸. 공연팁을 내고 다시 거리구경...

 

 

 



카페에 들러 커피도 마시고, 한 템포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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