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
숙소 > 베네치아 로마광장 피플무버역 > 트론체토(Tronchetto)역 하차
> 인터시티 버스타고 > 오스트리아 빌라흐(Villach)
> 기차로 갈아타고 > 잘츠부르크역(Salzburg Hbf) > 숙소
베네치아를 떠나는 날.
다음 도시는 잘츠부르크로 정하고, 미리 버스표와 기차표, 숙소를 예매해두었다.
이동편은 OBB 어플에서 버스와 기차 환승편까지 동시에 예매해두었다.
출발 3일 전에 예약했고, 45유로 들었다.
미리 예매하면 더 싸지 않을까? 싶기도..


숙소에서 나와 피플무버를 타기위해 로마광장역으로 갔다.

2량으로 된 짧은 경전철이었다.
김해-부산 경전철과 아주 흡사했다. 😅

트론체토(Tronchetto)는 국제여객터미널이자 국제버스터미널을 겸하는 듯했다.

베네치아 안녕! 🥺

트론체토역에 내려, 버스 정차 구역으로 이동했다.
여러 나라, 여러 회사의 정차구역이 정해져있어서
기둥에 붙은 팻말을 보고 찾아야했다.

내가 탈 OBB 버스를 찾았다!

근처 자판기에서 물도 한병 뽑고, 이동 준비를 한다.
(간식으로 전날 사둔 귤과 과자도 있었다 😅)
여담인데,
여러나라 다니며 먹어본 물 중에 이탈리아 물 맛이 제일 별로였다.😢
(무슨 물 맛 가지고 예민하게 구냐!? 할 수도 있겠지만,
유럽에서 물 사먹어본 사람들은 대부분 느낄거다)
탄산수를 썩 좋아하지 않는데,
맹물을 사면 특유의 물맛이 심하게 느껴져서
어쩔 수 없이 탄산수를 먹어야했다.
식당에서는 물 값과 콜라 값이 비슷하거나
콜라가 싼 경우가 왕왕 있어서 콜라를 물 대신 먹기도 했다.😅
결론은
한국 물 맛이 최고다.
삼다수 만쉐 🙌 한국 지하수 사랑해 😂

시간이 되면 기사님이 와서 버스 문을 열어준다.
나라간 이동이기 때문에 여권을 확인하는데,
버스타면서 여권 확인 한 적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버스 2층의 뒷쪽 자리에 앉았다.
90% 정도 자리가 찼는데,
다행히 옆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아서 편히 갈 수 있었다.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있는
알프스 산맥을 가로질러 가기 때문에 창가 뷰가 정말 멋졌다.
혼자하는 여행에, 안전제일주의라
야간기차 대신 주간 버스이동을 택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지루할 틈 없는 풍경 👍

버스 탄지 3시간 30여분이 지나,
오스트리아의 빌라흐(Villach)라는 도시에 도착했다.
기차역에 버스를 세워주기 때문에 환승하기도 아주 편했다.
역에서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하나 사먹고,
시간맞춰 잘츠부르크행 기차로 갈아탔다.

여독이 쌓일까봐 편도 이동시간을 3시간 이상 잡고싶지 않았는데,
베네치아 > 잘츠부르크 이동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도 앉은 자리를 바꿔서인지 큰 불편함은 없었다.
환승한 기차로 2시간 30분여 더 이동하여 잘츠부르크 중앙역에 도착.
곧장 호스텔로 향했다.

예약한 호스텔은 요호호스텔!
따로 리뷰는 없을거라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방과 샤워실,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는 호스텔이었다.
(나는 욕실소음 때문에 분리 되어있는 곳을 선호한다. 그런점에서 아주 굿👍)
4인 도미토리를 예약했는데, 생각보다 방이 좁았다.
외국 호스텔을 다녀보면 알겠지만, 한 방에 사람이 많이 들어갈수록 방이 크다. 진리!
4인실이니까 6인실보다 쾌적하겠지? 이런 생각은 금물 🧐
이 호스텔의 매력은 매일밤 공용 휴게실에서 사운드오브뮤직을 볼 수 있는 건데
조그만 TV 앞에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과 옹기종기 모여앉아
함께 리액션하며 함께 노래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루종일 이동하느라 제대로 먹은 식사가 없어서
맛집을 찾아(?) 시내로 나갔다.
찾아간 식당에서 양파수프와 슈니첼을 먹었는데,
(붉은 조명이 너무 쎄서 슈니첼 사진만 살아남았다.ㅠㅠ)
전에 동유럽 여행하며 먹어본 슈니첼과 비슷한 맛이었다.
(특별하진 않았...)
소스로 라즈베리잼이 나오는데, 은근 어울리는게 신기했다.

든든하게 배채우고 강가를 잠시 걸었다.

어느나라나...😅
사진을 잘 찍어줄 것 같은 동양인처럼 생겼는지ㅋㅋ
산책하다가 사진부탁을 몇 번 받았다.
기분좋게 남의 사진도 찍어주고 내 사진도 찍었다.

전에도 적었지만 카메라 고장으로 폰카로 찍고있다. 야경 안습...😂

도시는 크지않고 아담한편이었다.
(저녁 7~8시 밖에 안됐는데 거리에 사람이 없던 😅)
여행 중반이기도 하고, 남은 일정을 정하지 못해서
쉬어가는 의미로 잘츠부르크에서의 일정을 길게 잡았는데
생각보다 도시가 작아서 정말 여유있게 볼 수 있었다.
다음 여행기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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