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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 (2015.12) 2015.12섭지코지 춥지만 맑았던 12월 말의 어느 날. 따뜻했으면 광치기해변에서 쭉 걸어가려 했는데-바람이 거세게 불어 고성리에서 택시를 타고 갔다. 북적북적한 섭지코지 주차장을 지나- 등대를 지나가면 인적드문 조용한 섭지코지를 만날 수 있다. 꽁꽁 싸맨채로 산책로를 걷는다 :) 섭지코지에서 조용함을 느끼기에 좋은 또 하나의 장소. 유료 미술관이라 한적하기 그지없다. 한참동안 혼자여서, 전세 낸 기분. 자연을 담은, 자연을 닮은 곳이라 좋다. 자체로 훌륭한 곳. @ 섭지코지 @ 제주시에서 710번 버스를 타고 '고성리' 정류장 하차, 택시를 타고 '섭지코지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제주시로 돌아갈 때는 '신양리' 정류장에서 910번 읍면순환 버스를 타고 '고성리 한국물류' 정류장 하차, 고성리 제일성심.. 2016. 1. 16.
사려니숲길 (2015.12) 2015.12사려니숲길 보통은,10월말~11월초에 산간에 서리가 내리고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한다.눈은 12월즈음 부터 수시로 내려 쌓이곤 했다. 하지만,유달리 따뜻했던 12월 이었다.엘니뇨현상이란다.월말까지도 한라산 산간이 초록빛이던 희한한 겨울. 사려니에 갔던 건 12월 중순이었다.눈이 꽤 내리길래, 마침 쉬는날이라 숲을 보러 갔다.이때 쌓일법도 했는데 후에 날이 따뜻해서 또 녹았고,16년 1월에 들어서야 온전히 희끗해졌다. 남조로 붉은오름 근처로 들어갔다.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1112번 도로) 쪽 입구로 보통 많이 가는데,나는 오래 걷지 않을 예정이라, 삼나무숲을 보기 위해 붉은오름쪽 입구로 갔다. 걷는 와중에도 눈은 계속 내렸다. 쭉쭉 뻗은 삼나무. 내리는 눈이 얹어져,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느.. 2016. 1. 15.
아끈다랑쉬오름 (2015.10) 2015.10아끈다랑쉬오름 하수관 정비중? 설마 도로를 갈아 엎는건 아니겠지...내가 갔을때 공사가 한창이었다. 차는 막고 사람은 지나가게 두고 있었다. 다랑쉬오름까지 향하는 길, '다랑쉬로'고즈넉하고 너무 좋은 길인데, 여기도 바뀔까봐 걱정이다.안바뀌었으면 좋겠는데... 야트막한 언덕같은 아끈다랑쉬오름 마주한 다랑쉬오름도 담아본다.좋아하는 오름 중 하나인데, 높아서 자주 가진 않는다; 아, 아끈다랑쉬오름에서 '아끈' 은 제주말로 작다는 뜻. 누런 콩밭때문에 멀리서 보면 꼭 봄같기도. 언제적 환타병이 ㅋㅋ 아끈다랑쉬 입구 오름 오를때 한라산이 보여 찍었다. 이 사진을 찍고 얼마 안가, 배터리가 닳아 카메라 OFF 작년보다는 억새가 덜 화사했지만, 여전히 좋은건 마찬가지.참, 생각해보니 올때마다 봤던 노루.. 2015. 11. 21.
새별오름 (2015.10) 2015.10새별오름 오랜만에 새별오름에 갔다. 생각해보니, 버스타고 가는 건 처음이었다.아, 갈때는 차로 돌아갈때는 버스인적은 있었다. 아무튼, 오랜만에 일행없이 홀로 터덜터덜.가끔 이런 시간도 필요하니까. 가까워 보여도 좀 더 걸어야 했다. 억새만발 사람 미치게하는 경사로를 오르고 나면, 평화로운 풍경. 하지만 10월임에도 여름같던 날씨때문에 나는 곤죽이 되었을 뿐이고. 억새가 한창이라, 사람이 제법 있었다. 어떤 일행의 사진사가 되어주고, 나도 내 사진을 찍는다. 더워도 좋았던 10월의 어떤 날. @ 새별오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59-3 @ 750-1, 750-3 버스 중, 화전마을을 경유하는 버스를 타고 화전마을에 내려, 2km 남짓 걸어야 한다. ※ 예를들면, 아래 버스시간.. 2015. 11. 21.
돈사돈 (2015.08) 2015.08돈사돈 with.mom 개인적으로 제주도 근고기집 중 가장 좋아하는 곳. 김치찌개는 예전보다 별로인데, 고기는 여전히 맛있다.멜젓 간도 딱 좋고. 기다리는 것과, 위치가 애매해져 가기힘든게 단점이지만...육지에서 손님오시면 그래도 추천하는 곳. 나는 흑돼지와 일반돼지를 구분을 할수없는 미각이므로, 저렴한 일반돼지를 먹는다. 삼겹살 부위와 목살부위라고 한다. 멜젓에 콕 찍어먹기. 스테이크가 따로 없다.스테이크보다 맛있는 것 같기도;;; 제주도는 역시 돼지고기지요. @ 돈사돈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평로 19 ※ 혹시나 택시타고 가는 분들은, 도평에 있는 돈사돈 본점이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Copyright 2015. Skylope all rights reserved. http://skyl.. 2015. 11. 20.
금능해변 (2015.08) 2015.08금능해변 with.mom "제주도 언제가 제일 좋아요?" 라고 물어보면,"봄, 가을 좋구요... 음, 겨울도 좋아요!" 라고 대답한다."그럼 여름은요?""어.. 음..." 솔직하게 적어본다. 난 여름이 싫다! T_T 한여름 시작전의 장마가 싫고, 한여름엔 또 너무 뜨거워서 싫다.덥다는 말보다는 뜨겁다는 말이 어울리는 제주의 여름. 햇살이 너무 강하고, 어딜가든 사람이 많고, 친한 지인들은 일이 많아 바빠진다.ㅠㅠ 엄마가 놀러오셔서 같이 다니긴 했지만,돌아다니기만 해도 너무 힘들고, 지치고, 그랬던 여름. 8월쯤이면 비도 거의 안와서 사진 찍으면 좋긴한데;여러모로 좋아하기 참 힘든 계절이다. 여름은.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비수기때의 금능해변과 사뭇 다른 모습. 간조때만 드러나는 모래사장에 .. 2015. 11. 20.
오설록 티스톤 다도체험 (2015.08) 2015.08 오설록 티스톤 다도체험 with.mom 제주를 처음 여행할 때만 해도 나같은 뚜벅이들에게 오설록은 참 가기 힘든곳이었다. 5년전 오설록에 가고 싶었던 나는, 시외버스-읍면순환버스를 갈아타고 4km를 걸어갔었다. 다시 돌아갈때도 4km를 걷고, 정류장에 도착해서도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755번 시외버스를 타고 한방에 간다.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가기에도 편해진 오설록. 상업적인 느낌이 진하지만, 그 상업적임에 제주스러움이 묻어 있어 싫지 않은 곳. 과거의 기억으로 애틋함도 남아있는 오설록이다. 티스톤 다도체험은, 오설록티뮤지엄 내에 있는 '티스톤' 이라는 건물에서 받는 다도체험이다. 원래 티스톤 건물도 없었는데,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가 생기면서 같이 생겼던걸로 .. 2015. 11. 20.
금능-협재 산책 (2015.06) 2015.06금능리 산책 카페닐스에 다녀온 후, 금능리 여기저기 산책하기. 금능리 마을 한켠, 씨마늘 말리는 풍경. 하늘도 맑고 바다도 맑고- 이맘때면 밀려오는 해초들 햇살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6월. 그늘막이 없고, 차가 없는 나는-야자수 그늘아래 돗자리를 펴고 휴식! 단점은 몇십분 지나면 그늘이 기우는거;ㅋㅋ 협재가는 길 야자수 그늘아래에서- Copyright 2015. Skylope all rights reserved. http://skylope.tistory.com 2015. 11. 19.
카페닐스 (2015.06) 2015.06카페닐스 독특한 카페가 있다고 하여, 또 다시 금능 나들이 뜨거운 날엔 역시 아이스아메 ! 이 카페의 명당이라는 1인용 창가자리에 앉아, 좋아하는 책 읽기. 집의 옛날 모습을 잘 살린 내부와 외부. 카페 주인장님께 박수를- @ 카페닐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1291-1 Copyright 2015. Skylope all rights reserved. http://skylope.tistory.com 2015.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