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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서유럽(2016.09~11)

2-6. 이탈리아 : 베네치아, 흐림 또는 비 (2016.10)

by in Cloud 2020. 3. 23.

2016.10

부라노섬 > 무라노섬 > 본섬 골목과 식당들


베네치아에 도착한 첫 날은 맑았는데, 이후 며칠간 내내 흐렸다.

감기도 악화되어 골골거리느라
어떤 날은 슈퍼마켓 한 번 나갔다 온게 전부이기도 했다.

그런 날들의 기록 😓




여행 출발전에 예약해두었던 한인민박이었는데
위치빼고 좋은게 없었다.

사장님이 집안사정상 한국에 가셨다며, 스태프 몇 명이 운영을 했던 기간이었는데
밥도 정말 맛없고, 춥고, 시끄러운... 최악의 콤보였다. 😔

 



번화가(?) 가는 길(?)에 본 집

이렇게 잠기고, 쓰러져가는 집 조차 베네치아답다.
안정성이 부족한 집이랄까

 


민박집 조식이 너무 맛이 없어서, 빵집에서 아침을 사먹곤했다.

커피바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기본은 하는 듯.

(상호가 맞나싶어 검색을 다시 해봤는데,
관광객에게 불친절하고 비싼메뉴가 더러 있어 평이 그닥 좋지 않아보인다.
동양인 차별은 아니고, 영어로 말한 관광객에게 불친절하게 응대한 모양.
현지인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이나 상점에서 더러 이런 경우가 있는데,
관광도시인 베네치아다 보니 아쉽게 느껴지긴 한다.

일단 나같은 경우는 주문을 이탈리아어로 했고,
기본메뉴격인 크로와상과 커피를 먹어서 바가지 쓰지는 않았다.

흠 😓)

 


내가 먹은 건 슈크림이 든 크루아상과 카페마끼아또!

 

 

집집마다 보트 한 대씩 있는거 아니냐며?!

 


이 날은 흐리지만(..) 부라노 섬에 가기로 했다.

부라노섬으로 가는 12번 수상버스를 타러 F.te Nove "A" 라는 선착장에 갔다.
Burano "B" 선착장까지는 약 40분이 소요됐다.

 


때때로 비, 상시 흐림.

그 와중에 많은 사람들.

 


섬은 생각보다 작아서 걸어다닐만했다.

듣던대로 알록달록한 집들이 즐비했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 골목도 예뻐서 좋았다.

날씨가 아쉬울뿐

 

 

 



페인트 칠한지 얼마 안됐는지 고르고 쨍한 색의 문.



 

창문도 각각 집마다 개성있고,

창틀의 커튼도 외벽페인트와 깔맞춤해놔서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부라노섬에서 본섬으로 들어가기 전에 무라노섬에 들렸다.
유리공예와 예술가들의 섬이기도 하다고.

선착장 입구부터 화려한 유리공예작품이 반긴다.

 

 

부라노섬보다는 크고 한적한 느낌을 준다.
사람 사는 곳의 느낌?

부라노섬처럼 알록달록하고 관광객을 끌어당길만한 포인트는 많지 않았지만
한적한 곳을 좋아한다면 가볼만도.




골목구경을 조금 하다가 점심을 먹었다.

아마 트립어드바이저를 보고 갔던걸로 기억한다.
동네 인기식당이라 그런지 점심시간이 약간 비껴난(?)
2시를 향해가는 시간이었는데도 식당에 사람이 많았다.😅

식당 이름은 La Perla Ai Bisatei
내가 먹은 메뉴는 해산물튀김 모듬.

튀김은 맛있고 오징어가 들어가면 실패가 없지 👍

 

 


카페 따로 찾아갈 여력이 없어, 식당에서 후식까지 먹었다.

음식도 만족 커피도 만족 👍

 

 


다른 날.

비가 오는 베네치아.

 

 

감기걸린데다 비까지 오지만 젤라또를 먹는다.

이탈리아 벗어나면 못먹을것같아서? 😅

 

 

비오는날 무엇하겠는가.
실내 구경이라도 열심히 다녀야지-

슈퍼마켓 구경도 하고, 기념품 가게 구경도 하고,
이런 선물가게(?)도 보여서 들어가 구경했다.
(플라잉타이거라고, 우리나라로 치면 아트박스, 텐바이텐 같은 곳)

여기서 젓가락을 샀다.
차후 먹을 컵라면을 위해 😁

 


깔끔하게 정리된 매대를 보면 기분이 조크든여 👍

 

 


맛집도 간다.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식전주 대신 콜라를 시키는 편인데
이렇게 얼음컵과 병콜라를 내어 주는게 참 좋았다.
(병콜라가 맛있어 👍)

 


베네치아 다녀온 한국인은 거진 다 아는 이 식당은 폰티니라는 레스토랑이었다.

Trattoria Bar Pontini

이른 저녁시간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운 좋게 커트라인 안에 들어서 기다리지 않고 주문할 수 있었다.

(나중엔 줄도 서있더라 😂)

해산물 파스타 하나 먹어본게 다지만 무척 만족스러웠다.👍

 

 


커피도 맛있었다.

역시 메뉴는 카페 마끼아또 ☕️

 

 

비가 계속 내렸다.

선착장까지 수위가 차 올라서 걱정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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