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
로마 & 아씨시
Part 1. 이른아침부터 정오까지
숙소 > 성 유스타키오 카페 > 판테온 > 나보나광장 > 다시 숙소 (짐챙기고) > 떼르미니역

로마를 떠나는 날.
전날 일정도 빡빡했겠다, 느긋하게 움직일 겸 아씨시행 기차는 정오시간 기차표를 끊어두었다.
(전날 저녁에 떼르미니역으로 돌아오면서 어플로 티켓을 구매했다.)
의도와는 다르게 일찍 눈이 떠 져서 바지런히 짐싸고 준비를 끝낸 후에도 이른 아침이었다.
그래서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 근방을 보고 오기로 했다.

다시 오고 싶었던 유스타키오 카페.

아침엔 부드러운 카푸치노를 많이 먹는다고.

가보고 싶었던 판테온에도 들렀다.


유명한 판테온의 돔 천장.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신기하고 신비롭고.


나보나광장도 다시 들렀다.
후일담)
여행이 모두 끝난 후, 이탈리아를 추억하며 영화 천사와악마(속칭 다빈치코드2)를 봤었는데,
나보나광장을 비롯해 내가 쏘다닌 이곳저곳이 나와서 어찌나 반갑던지-
혹시 여행전에 볼만한 영화를 찾는다면 다빈치코드 시리즈를 추천한다!!^^
숙소로 돌아가 짐을 찾고, 바로 떼르미니역으로 향했다.
PLF(플랫폼)을 보고 가면 쉽다.
떼르미니에서 타고 Foligno 역에 내려, 아씨시행 기차로 갈아타는 방식이었다.
총 2시간 10분여가 소요됐다.

Part 2. 아씨시에서
아씨시역 > 라인C 타고 P.Matteotti Assisi 정류장 하차 > 숙소(짐맡기고)
> 성 프란체스코 성당 > 맥도날드 >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성당 > 숙소

아씨시 역에 내려 버스를 기다린다.
아씨시역에 내린 개인여행객의 99%는 같은 행선지에 간다.
잘 따라만 다녀도 길찾기 쉽다. 한국인을 만난다면 금상첨화 (만났음ㅋㅋ)
오렌지색 버스나 라인C 버스를 타면 되는데, 나는 라인C를 탔다.
P.Matteotti Assisi 정류장에 내려서 숙소까지 걸어가야한다.
(정류장 위치 참고 : https://goo.gl/maps/ao53UoD785My2cJh9)

아씨시 버스티켓! 내려올테니 한장 더 여분으로 사둔다.

버스에 사람이 많아 서서갔다.
산자락에 있는 역사지구(?)같은 곳이라 길이 구불구불...!

정류장에 내려 '어데로가나...' 하고 있으니
몇몇분이 앞서가길래 나도 따라갔다.
시선을 빼앗는 예쁜 길들. 짐끌다가 찍다가를 반복한다.
내리막으로 쭈욱-

어떤 행사(?)기간이라며, 메인스트릿격인 길거리에 이렇게 빨간 깃발이 꽂혀있었다.

빨간 꽃 화분이 걸려있는 건물이 내가 예약한 델질리오 수녀원이었다.
안헤멜줄 알았는데, 정류장과 거리가 꽤 있어서 좀 헤맸다.
성프란체스코 성당 바로 근처였다.
체크인 하기엔 이른시간이라 짐을 맡겨두고 나왔다.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

성당 구경을 마치고 발길 닿는대로 골목 구경!





거리구경하다 발견한 피자집에서 점심으로 피자를 한조각 사먹었다.
로마에서 먹었던 (맛있는)맛이 아닐까 했는데 웬걸... 시큼한 맛이 났다.
아마 포르치니 버섯 맛이었으리라.
정말 한입먹고 버렸다...윽ㅠㅠ

구경을 적당히 한 후, 버스를 타고 다운타운 쪽으로 내려갔다.
버스 갈아타려 내린 정류장 앞이 마침 맥도날드.
더블치즈버거세트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사진을 안찍었네)
아씨시에서 또 유명한 한 곳을 더 보러간다.

버스 안 널찍한 의자! (좋아서 찍음;)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
프란치스코 성인과 관련이 있는 곳이고, 가시없는 장미넝쿨, 성당에 사는 비둘기로도 유명한 곳이다.
한적해서 좋았는데 날씨가 급격히 안좋아져서 오래있진 못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체크인하고 자리를 배정받았다. (다인실^^)

따로 신청해서 먹은 저녁식사.
사진을 몇장 안찍어 없는데,
전식으로 빵과 스프가 나오고 샐러드와 다른 음식도 나온다.
숙소에 묵는 다른 손님들과도 함께 앉아 나누어먹는다.^^
한국인 수녀님도 계셔서 말이 통해 좋았고
다른 수녀님들도 한국어 인사 해주시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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