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
오르비에토 & 치비타
떼르미니역 > 오르비에토 역 > 푸니쿨라 타고 카헨광장 > 두오모 > 카헨광장
> 오르비에토 역 > 치비타 디 바뇨레죠(?) > 로마 떼르미니 > 숙소
※ 사진이 많아서 ①, ②로 구분
①은 오르비에토, ②는 치비타
오늘의 시작도 역시 떼르미니역!
5년여 다닌 회사를 그만둔 후 떠나온 여행이었다.
(갑자기?)
비행기 표는 세달 전에 끊었지만,
퇴사, 자취방정리 및 이사를 하느라 여행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유레일이나 패스종류 등 미리 준비해야하는 것은 내 여행기에 나오지 않는다.)
가이드북 한 권 빼고는 읽은 책도 없고, 후기는 원래 많이 보지않아서 정보도 부족했다..
대신 무제한 유심을 구입 해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했다.
관광 전날 벼락치기 역사공부를 하거나, 숙소예약도 그때 그때.
(사십며칠 여행하는 동안 숙소는 초반 열흘정도만 예약되어 있었다)
일단 팁은, 각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어플을 많이 쓰는 것이었다.
대표적으로 그 나라의 기차나 버스 예매 어플.
도보,시내버스 길찾기는 구글맵스, 숙소예약은 호스텔월드, 아고다, 부킹닷컴.
여행정보나 맛집은 트립어드바이저와 역시나 구글맵스.
그리고 방법을 모를때는 네이버카페 "유랑"에서 검색하거나 포털에 검색하면 90%는 나온다.
심지어 티켓머신을 쓰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는 블로거도 있다.
대단한 싸람들 ^^;
참고로 해외겸용카드가 안먹힐 수 있으니
비자, 마스터카드 종류별로 준비+비상금 넣어놓고,
온라인 예매용으로 "페이팔" 정도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무슨 얘기 하려고 이렇게 길게 적었냐면...
기차는 장거리를 갈수록, 미리 예매하지 않을수록 비싸진다.
준비를 미리 하지 않았기에 웬만하면 버스를 이용했는데,
비용이 많이 비싸지 않거나, 접근성 면에서 기차가 유리하면
기차를 종종 타기도 했다.
결론은 오르비에토행은 기차를 이용했다!
숙소가 떼르미니역에서 가까워서 기차티켓은 전 날 저녁에 미리 사두었다.
(기차역 티켓머신에서 예매/결제)
지정좌석이 아닌 2등석 기차칸 빈자리에 앉으면 되는 티켓이다.
참고로 위 티켓처럼
날짜와 시간, 기차편명이 찍혀있지 않은 표는 펀칭을 하고 타야한다.
치비타까지 두 곳을 다녀오는 여행이라 아침 일찍 출발했다.
한시간 정도 걸린 후, 오르비에토 역에 도착했다!
먼저 기차역 옆에 붙어있는 매표소에서
치비타 가는 버스시간표를 보고, 버스티켓을 미리 구매해뒀다.
(cotral 이라는 글자를 찾아가면 된다.
그리고 치비타의 풀 네임은 치비타 디 바뇨레죠...이다.. 현지에서는 바뇨레죠 라고 부르는듯했다.)
밖으로 나가면, 작은 분수가 있는 광장이 나오는데,
분수 뒤편에 "푸니쿨라" 라는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있다.
물론 유료다.
참고로 푸니쿨라 타는 곳 입구가 치비타가는 버스 정류장이다.
푸니쿨라 올라가요오 (찰나지만 재밌음)
올라가면 성벽과 작은 광장이 나온다.
도시의 메인인 성당부근까지가 오르막이라, 사람들이 대체로 버스를 탄다.
푸니쿨라에서 사람이 한꺼번에 내리기 때문에 버스는 대체로 만원..^^;
그래서 나는 옆에서 사진을 좀 팡팡 찍다가,
걸어올라갔다.
걸어올라가다가 발견한 공원!
심한 경사가 아니기 때문에 걸어올라갈만하다.
(동네구경 겸^^)
올라가는 길에 본 성당 뒷모습
오르비에토의 두오모.
얼마나 번성했던 도시였는지 성당만 봐도 짐작이 갔다.
한 컷에 안담겨서 멀리멀리 골목으로 가서 세로로 겨우 담아봤다.
이탈리아는 처음이고 로마부터 시작했던 터라,
이런 백색의 대리석으로 꾸며진 성당이 처음이라 신기했다!
성당을 짓다가 말았는지 1층부는 미완의 느낌이었다.
자세히 보면 볼수록 화려하다 'ㅡ')/
전에 본 프라하의 성당과, 바티칸의 베드로성전,
로마의 성당들과도 완전히 다른 느낌.
성당을 기점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다시 내려갔다.
푸니쿨라 타고 아래로-
치비타로 가기 전, 정류장을 찾아 잠깐 헤매다가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사 먹었다.
생김새만 봐서는 스타벅스의 루꼴라샌드위치 같은데, 맛은 영...^^;
(2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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