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
오설록 티스톤 다도체험
with.mom
제주를 처음 여행할 때만 해도
나같은 뚜벅이들에게 오설록은 참 가기 힘든곳이었다.
5년전 오설록에 가고 싶었던 나는,
시외버스-읍면순환버스를 갈아타고 4km를 걸어갔었다.
다시 돌아갈때도 4km를 걷고, 정류장에 도착해서도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755번 시외버스를 타고 한방에 간다.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가기에도 편해진 오설록.
상업적인 느낌이 진하지만, 그 상업적임에 제주스러움이 묻어 있어 싫지 않은 곳.
과거의 기억으로 애틋함도 남아있는 오설록이다.
티스톤 다도체험은, 오설록티뮤지엄 내에 있는 '티스톤' 이라는 건물에서 받는 다도체험이다.
원래 티스톤 건물도 없었는데,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가 생기면서 같이 생겼던걸로 기억한다.
(예전에는 티뮤지엄 하나뿐이었다. 녹차아이스크림을 파는 건물 ㅎㅎ)
체험비는 15,000원 인데,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면 12,000원에 할 수 있는걸로 기억한다.
(http://www.osulloc.com/tClassList.do)
텀블러도 주고, 차도 마실 수 있어서 나름 괜찮은 체험이라고 생각한다.
몇번 받았었는데, 올 해 8월에 받으면서 사진을 많이 찍어놔서 겸사겸사 기록해본다.


티뮤지엄에서 내가 좋아하는 화분(?) 조경(?) 물그릇(?) .. ㅋㅋ

예약시간에 맞춰 티스톤 건물로 입장
예전에는 건물 의미나, 추사 김정희 선생에 대해서 설명도 해줬었는데
(오설록 인근의 대정읍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이 귀양생활을 하심)
이때만 이랬는지, 웰컴티만 한잔 먹고 바로 삼다연 저장고로 내려갔다.

발효차인 삼다연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다도체험공간으로-

예쁘게 셋팅된 차와 다기
다기는 질감이 거친게 제주 도자기 같았다.

덖음차와 찐차로 다도체험을 하고, 블렌딩 홍차는 담아간다.
아, 플라스틱 텀블러도 준다. 오설록 샵에서는 9천원? 정도 하는거긴 한데, 질은 그냥 그렇다.
실제 돈주고 사긴 아까운 퀄리티? ^^;

담아가는 블렌딩 홍차를 맛보라며 나눠줬는데
꽤 맛있어서, 샵에 들러 한통 사갔다.ㅋㅋ
여름동안 보리차 마시듯 우려먹었던 레드파파야 블랙티!
맛있긴 한데, 비싸서 자주 못사먹는다는 점이 아쉽다. T_T

티스톤 건물 사진이 없는데,
와서 보면 알겠지만, 밖에서 봐도 예쁘고 안에서 봐도 예쁘다.
사진에는 없지만, 난로 만들어 놓은 것도 정말 멋지고, 통유리 창에, 바깥 정원도 잘 꾸며놔서 그냥 다 예쁘다.
날씨가 좋건, 비가 오건, 언제 봐도 예쁜 곳.

한번은 해봄직한 체험.ㅎㅎ
@ 오설록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 755번 시외버스를 타고 한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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